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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즈미/인물

수호전 108호걸 '구문룡 사진(九紋龍 史進)' 이레즈미 도안

by iwanttoplay 2025. 8. 13.

 

우타가와 쿠니요시(Utagawa Kuniyoshi) 의 작품.

 

 

아홉마리의 푸른 용 '구문룡 사진(九紋龍 史進)'

 

상반신에 아홉 마리의 푸른 용이 있어 '구문룡(九紋龍)'이라는 별호를 얻었으며,

무기 '삼첨양인도'의 명수로 유명하다.

수호전 108성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우타가와 쿠니요시(Utagawa Kuniyoshi)의 작품

 

 

사진(史進)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농사에는 흥미가 없었고 무예를 연마하는 데 몰두했다.

이에 어머니는 화병으로 죽고,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위해 봉술 스승을 찾아 주거나 그의 등에 문신을 새겨주었다.

 

어느 날 밤, 봉술을 연습 중이던 사진은 우연히 만난 금군교두(禁軍敎頭) 왕진(王進)에게

"소질은 있지만 빈 틈이 있다."라는 말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승부를 청했지만 단번에 패배한다.

이후 사진은 왕진의 제자가 되어 6개월 만에 모든 무예를 전수받는다.

 

 

우타가와 쿠니요시(Utagawa Kuniyoshi)의 작품.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가업을 잠시 잇던 사진은

마을을 습격하는 소화산(小華山)의 산적 주무(朱武), 진달(陳達), 양춘(楊春)과 맞닥뜨린다.

일대일 승부로 진달을 붙잡은 사진은 진달을 풀어달라는 주무와 양춘의 의협심에 감복해 진달을 풀어주고 이들과 친분을 쌓았다.

하지만 이들이 주고 받은 편지가 관원들에게 발각되어 사진도 연루되고,

산적의 두령이 되어달라는 세 사람의 요청을 거부하고 방랑길에 오른다.

 

이후 옛 스승인 왕진을 찾아가다 위주(渭州)에서 노지심(魯智深)을 만나

와관사(瓦官寺)인근에서 도적들을 소탕하고,

노지심과 헤어져 전국을 방랑한 끝에 소화산으로 돌아가 산적의 두령이 되었다.

 

몇 년 뒤 화주(華州)의 태수(太守)가 권력으로 여인을 빼앗으려 하자

이에 분노해 태수를 죽이려다 붙잡히게 된다.

그 때 노지심 등 양산박(梁山泊) 호걸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하고

노지심의 추천으로 소화산 산적들과 함께 양산박에 합류한다.

 

 

우타가와 쿠니요시(Utagawa Kuniyoshi)의 작품.

 

 

108성 집결 후 사진은 팔호기(八虎騎) 겸 선봉사(先鋒使) 중 한 명으로 임명되었으며,

동관(童貫)의 대군을 격파하고

여러 전투에서 수많은 장수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 뒤 방랍(方臘)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정찰 임무 중 궁술의 명인인 방만춘(龐萬春)이 날린 화살에 목을 맞고 전사한다.

 

 

'구문룡 사진'은 수호전 속에서 용맹하고 호방한 무인으로 그려진다.

무예 실력뿐 아니라 의리와 기개로 주변 인물들의 존경을 받았지만

때로는 무모함이 종종 화를 부르기도 했다.

 

그의 별호 '구문룡'은 지금까지도 수호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힌다.